[앵커]
정부가 자주국방을 이루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방위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방을 어딘가 의존해야 된다는 일부 국민들의 생각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자주 국방 실현을 위한 산업 구조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특히 무기체계의 국산화에 방위산업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자주 국방 실현을 위해 무기체계 국산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방을 어딘가 의존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국민이 일부 있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주 국방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무기 생산을 넘어, 첨단 기술 개발과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방위산업을 세계적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첨단 기술이 방위산업 발전의 핵심인 만큼, 이 기술이 민간 첨단 산업 발전에도 촉매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앵커]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나왔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방비를 대폭 확충하고 연구·개발, 이른바 R&D 분야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ADEX 2025 개막식 기념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국방 R&D에 32조 원, 항공우주 R&D에 7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 국방의 핵심 기술과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나아가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산 무기체계의 실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국에서 우리 무기를 살 때, ‘당신네 나라에서도 쓰느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산 무기 수출의 신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 국산화도 중요하고, 국산화된 무기 체계를 우리 대한민국 국방이 실제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방위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점화되면 곤란하다. 생태계를 충실히 구축해야 한다"며 "능력과 기술이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정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