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TCK와 맞손…"日 기업에 배송 서비스"

입력 2025-10-19 10:57


CJ대한통운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CK)와 초국경 물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TCK는 36개국에서 5,000여 개 고객사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코스모스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정보기술(IT) 설루션 개발, 교육 컨설팅부터 이커머스 쇼핑몰 운영 대행, 디지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영 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TCK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에 고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소비자는 일본 직구 인기 상품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 중 일본은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의 일본 법인을 통해 현지 기업 상품을 일본 풀필먼트센터에 미리 보관한 후 항공, 해상을 통해 한국으로 발송하는 서비스도 이뤄질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일본에서 사이타마현, 군마현, 오사카부에 총 2만3,000㎡ 규모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TCK의 모회사인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이 진출한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물류 수요 역시 함께 수행할 기회를 모색한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촘촘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국내외 물류 운영 역량으로 초국경물류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