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일부 '여행금지'…"항공편 취소 수수료 면제"

입력 2025-10-16 20:56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한국에서 출발하는 캄보디아행 항공편에 대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증가와 일부 지역 여행금지 조치에 따른 여객 안전 고려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16일 각 항공사에 따르면 면제 대상은 지난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캄보디아행 항공권으로, 대한항공은 10월 15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은 16일 당일까지 발권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인천~타크마우(프놈펜) 구간에 A330-300 기종으로 매주 7회 왕복 운항하며,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노선을 A321-NEO 항공기로 주 7회 운항 중이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금 범죄가 빈발하면서 외교부는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