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재점화…최고치 찍은 코스피, 3,560선 하락 마감

입력 2025-10-14 15:34
수정 2025-10-14 16:42


14일 장초반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인코스피가 미중 무역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9.57포인트(0.55%) 오른 3,604.12로 개장한 직후10일 기록된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3,617.86)를 갈아치웠지만 이내 상승 분을 반납하고 오후 들어하락 전환했다. 낙폭을 키워 3,535.52까지 후퇴했다가 장마감 직전 하락폭을 일부 줄였다.

중국발 악재 소식에 한화오션이 5.76% 급락한 10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투자주체별로는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56억원어치, 7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기관은 6,2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7%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상승세를 탔지만신고가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로 1,700원(1.82%) 하락한 9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SK하이닉스 역시3,500원(0.84%) 내린 41만1,500원을 기록했다.한화오션(-5.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4%), HD현대중공업(-4.06%)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6.94%), 현대차(2.06%), 고려아연(20.2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12.53포인트(1.46%) 하락한 847.96포인트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