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21개국 50편 상영
가톨릭영화인협회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조직위원장 이경숙, 집행위원장 조용준)하는 제12회 가톨릭영화제가 오는 10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4호선 명동역 7,8번 출구)에서 열린다. 올해는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The Way to Hope)’을 주제로 21개국 50편(장편 16편, 단편 34편)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주요 상영작으로 개막작브라이어 마치(Briar March) 감독의 단편《네가 보여(I See You)》는 엄마 줄리아가 장애를 가진 자신의 딸 수산나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우연히 만난 마우이를 통해서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작년 사전제작지원작인 오은영 감독의《연희와 동희(Yeonhee and Donghee)》, 코리아 프리미어로, 잠잘 곳이 필요했던 아이작이 시각장애를 가진 노부인의 집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티제이 오그레이디-페이튼(Tj O'Grady- Peyton) 감독의《이상한 동거(Room Taken)》, 치매로 아버지를 찾은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아들의 이야기인 다니 페이샤스 로카(Dani Feixas Roca) 감독의《파리 70(Paris 70)》등 4편이 CaFF초이스 단편에서 상영된다.
CaFF초이스 장편으로, 버추얼 유튜버 지수가 오디션을 위해 단식원에 입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조창근(CHO Changgeun) 감독의《선녀단식원(Fasting Love)》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세 명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려 고군분투하는 그렉 노튼(Greg Naughton)감독의《꿈을 노래하다(The Independents)》,영어 교사인 톰 미셸이 우연히 바닷가에서 발견한 펭귄을 키우면서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피터 카타네오(Peter Cattaneo) 감독의《펭귄 레슨(The Penguin Lessons)》, 아일랜드의 발리가르 여성들이 가정을 벗어나 루르드로 순례를 떠나는타데우스 오설리반(Thaddeus O'Sullivan)감독의《미라클 클럽(The Miracle Club)》,요양사 소피가 노인들의 집을 방문하며 돌봄의 중요성과 자신의 가정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올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 상영작인렌 프렐 패터슨(Rene Frelle Petersen) 감독의《소피의 하루(Home Sweet Home, Hjem kære hjem)》, 락슈미프리야 데비(Lakshmipriya Devi) 감독의《소년 붕(Boong)》,오미보(?美保) 감독의《보통의 아이(ふつうの子ども)》,발타사르 코르마쿠르(Baltasar Kormakur) 감독의《첫사랑을 찾아(Touch, Snerting)》,마크 에반스(Marc Evans) 감독의《리처드 버튼(Mr. Burton)》,테리 로안(Terry Loane)감독의《아티의 마지막 여정(The Last Rifleman)》등 9편이 코리아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오오쿠 아키코(大九明子) 감독의《오늘 하늘이 가장 좋아, 라고 아직 말할 수 없는 나는(今日の空が一番好き、とまだ言えない僕は)》,문숙희(MOON Sook-hee) 감독의《인생세탁소(A Ray of Sunlight)》,조창근(CHO Changgeun) 감독의《당신의 모든 것(All The Things You Are)》등 총 13편이 상영된다.
CaFF애니메이션에서는 부지런한 다람쥐가 홍수가 나서 어려움에 처한 다른 동물들을 돕는엘레나 왈프(Elena Walf) 감독의《레나의 농장(Lena's Farm: Full Nest)》과 해변에서 터널을 만들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다른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앤키엔 스트라우벤(Annechien Strouven) 감독의《마법의 터널(The Night Tunnel, Le Tunnel de la nuit)》,홀로 살던 도냐 마르타가 신비한 존재인 에피파니아를 키우게 되는밀라 우세체(Mila Useche) 감독의《에피파니아(Epiphany, Epifania)》,야타 샹(Yata Xiang, 象牙塔) 감독의《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Inventing Father, 海?)》,마리카 헤르츠(Marika Herz) 감독의《샘슨과 사이먼 (Once Upon a Time in Dragonville, Il etait une fois a Dragonville)》등 코리아 프리미어 6편을 포함 총 8편의 해외 단편 애니메이션과 이명지(LEE Myeongji) 감독의《미행 : 짝사랑에 대한 짧은 감상(Following : Momentary appreciation of an unrequited love)》, 이문주(LEE Moonjoo) 감독의《뉴-월드 관광(New World Tour)》, 박현지(PARK Hyeonji) 감독의《플리에, 리바운드(Plie & Rebound)》,이수민(LEE Sumin) 감독의《빵이 부풀어 오를 때(Simit)》,박성배(PARK Sungbae) 감독의《유 캔 플라이!(You Can Fly!)》등 5편의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이 함께 소개된다.
CaFF클래식에서는 1989년작 미키 루크 주연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깊은 신앙과 인간적인 고뇌를 담은 릴리아나 카바니(Liliana Cavani) 감독의《프란체스코(Francesco)》와 엘살바도르의 정치적 억압과 폭력에 맞서 정의를 외치다 순교한 로메로 대주교의 실화를 다룬 존 듀이건(John Duigan) 감독의《로메로(Romero)》를 상영하고, 메이드인가톨릭 섹션에서는 하느님의 침묵에 절규하는 아르만도 신부를 다룬 아가타 브라조로토(Agata Brazzorotto) 감독의《하느님의 침묵(The Silence of The Father, Il Silenzio del Padre)》,복역 중인 3명의 죄수들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러 가게 되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로, 올해 올해 미라빌레 딕투 국제 가톨릭영화제(Mirabile Dictu ? International Catholic Film Festival)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인다니엘레 피냐텔리(Daniele Pignatelli) 감독의《나는 천국을 꿈꿉니다(I Hope for Heaven, Io Spero Paradiso)》와한국 단편 애니메이션하수민(HA Sumin) 감독의《증명(Testimony)》등 총 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CaFF단편경쟁에서는 본선진출작 15편이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인 10월 25일(토)에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CaFF의 밤,단편경쟁부문 수상작 시상 등이 영화제 기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상영작과 상영시간표는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caf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현장에서 무료(후불 자율기부제)로 발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