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났다"…인질 석방 직후 트럼프 도착

입력 2025-10-13 17: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내외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명의 생존 인질을 적십자사에 넘겼다는 발표 직후 약 1시간 반 만에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에서 인질 가족들을 만나고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연설을 진행한 후 이집트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이집트 홍해 변 샤름엘셰이크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함께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이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 등 20여 개국 지도자들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도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협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