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짜리 마통' 신청 쇄도…조기 마감

입력 2025-10-12 21:41
서울시 자영업자 마이너스통장 '안심통장' 15일 마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인 '안심통장' 사업이 자금 소진으로 조기 마감된다.

서울시는 '안심통장' 2호 사업이 오는 15일 접수를 마감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개시 30영업일 만에 신청이 몰리며 자금이 빠르게 소진된 데 따른 결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하루 최대 3천135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 자영업자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시가 지난 3월 출시한 비대면 마이너스 통장이다. 1인당 1천만원 한도로, 금리는 연 4%대다.

서울시는 올해 1·2호 안심통장을 통해 총 4만명의 생계형 자영업자에게 4천억원 규모 자금을 공급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