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또 온다"…벌써부터 '심쿵'

입력 2025-10-10 06:47
수정 2025-10-10 08:32


역대급으로 긴 2025년 올 추석 연휴를 수년 전부터 직장인들은 손꼽아 기다려왔다. 올 추석 연휴는 개천절, 주말과 이어지면서 무려 7일 동안 쉴 수 있는 데다 한글날까지 있어 금요일(10일)에 하루 연차휴가를 냈다면 연휴 기간이 10일로 늘어난다.



이런 '황금연휴'가 향후 10년간 또 언제 찾아올지 살펴봤다.

설과 추석은 명절 연휴가 3일로 가장 길어 주말과 맞물리면 5일 쉴 수 있다. 긴 연휴가 이어지려면 다른 공휴일이 붙어야 가능한데 설은 앞뒤로 공휴일이 없어 사실상 이런 우연은 불가능하다.

즉, 추석 연휴가 주말을 끼고 앞뒤로 개천절(10월 3일)이나 한글날(10월 9일)과도 이어지면 연휴가 5일 이상 늘어날 수 있다.

3년 후인 2028년 추석 연휴(10월 2∼4일)의 앞부분이 토·일요일과 만나고, 여기에 연휴가 개천절과 겹치면서 대체공휴일이 하루 발생한다. 따라서 연휴 기간이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6일이 된다.

금요일(10월 6일) 휴가를 낸다면 주말과 한글날이 이어져 연휴 기간을 10일까지도 늘릴 수 있다.

2031년에도 비슷하다.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2일)와 개천절(10월 3일)이 주말과 이어져 기본 연휴가 6일이다. 추석 연휴 하루 전 월요일(9월 29일)에 휴가를 쓰면 9일까지도 쉴 수 있다.

역대급으로 길었던 이번 연휴가 끝나가는 지금, 벌써부터 온라인에서는 3년 후의 10월 달력 사진을 올리며 다음 황금 연휴를 고대하는 사람들의 기대 섞인 게시글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