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에 불어닥친 '여풍'…신입생 40% '육박'

입력 2025-10-09 09:30
수정 2025-10-09 15:20


의대에 신입 여학생 비율이 매년 증가하더니 현재는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뿐 아니라 약대, 수의대, 치대 등 다른 의약학 계열에서도 여풍(女風)이 뚜렷했다.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은 38.4%로 9일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39개 의대, 정원 내 입학자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한 것이다.

2021학년도 34.1%에 그치던 여성 신입생 비율이 2022학년도 35.2%, 2023학년도 36.2%, 2024학년도 37.7%로 수직 상승했다.

'빅5 병원' 의대 5곳의 올해 여성 신입생 비율은 서울대 31.3%, 연세대 31.8%, 성균관대 31.2%, 가톨릭대 34.4%, 울산대 50%였다.

특히 울산대 의대의 4년 전인 2021학년도 비율은 34.1%였는데 지금은 절반에 달해 여성 신입생 증가폭이 컸다.

다른 지방권 의대도 여성 신입생 비율이 4년 전 33%에서 올해 39.8%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지역인재선발 확대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의약학 계열에서도 여성 신입생 비율이 늘었다.

2022학년도부터 학부로 전환된 약대는 당시 54.9%였던 여성 신입생 비율이 올해 58.1%로 뛰었다. 수의대는 여학생이 신입생 절반을 넘었다. 4년 전 42.5%에서 올해 50.4%로 증가해서다.

치대도 여성 신입생 비중이 4년 전 33%에서 올해 38.1%로 크게 늘었다.

다만 한의대는 사정이 달랐다. 올해 여성 신입생 비율이 43.6%로, 4년 전인 2021학년도(43.5%)와 비슷했다.

종로학원은 "여학생의 의약학 계열 신입생 비율이 커지는 양상"이라며 "이는 학교 내신 관리를 남학생보다 상대적으로 타이트하게 하는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