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날"…오늘의집·당근, 뇌리에 각인 '딱'

입력 2025-10-09 08:54
수정 2025-10-09 08:57


9일 한글날을 맞은 가운데 최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도 순우리말이나 한글로 서비스 이름을 지은 플랫폼 업체가 많아진 점이 눈에 띈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누구나 쉽게 공간을 꾸미고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는 브랜드 철학을 이름에 담았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당신 근처'의 줄임말이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모임, 비즈니스, 구인·구직, 부동산까지 동네 생활을 두루 연결하고 있다.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한글 이름일수록 한 번 들으면 또렷하게 기억이 나고 리듬감도 있어 장점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씽씽은 '차를 타다', '킥보드가 씽씽 달리다'는 동사와 의태어를 이름으로 만든 경우인데, 서비스의 역동성이 뇌리에 남고 어감도 입에 착 감겨 사용자의 시선을 끈다.

배달앱 요기요는 음식을 주문했을 때 '여기요'라고 외치는 순간을 이름으로 담았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유튜브는 '2025 한글 유들(Yoodle) 프로젝트'를 열어 훈민정음체를 사용한 유튜브 로고를 공개했다.

이는 유튜브가 특정 언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첫 로고다. 이수연 타입 디자이너와 김우영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가 제작을 담당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