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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주요 분기점에서 정체가 심화했다.
특히 오후 수도권에 가까워질수록 경부고속도로 충북 영동2터널~옥천4터널 구간, 대전나들목~회덕분기점, 남이분기점 부근 등에서 차량들이 시속 20∼40㎞ 속도로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에서 행담도휴게소 구간과, 일직분기점부터 금천까지 차량 속도가 시속 40㎞를 겨우 넘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남이천나들목·산곡분기점 근처에서도 속도가 20∼40㎞ 사이로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북수원나들목, 용인분기점, 안산분기점 인근도 혼잡한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부산요금소 출발 시 서울요금소까지 5시간 50분이 걸릴 전망이며, 광주에서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5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2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자정 넘어서야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 열차도 대부분 매진됐다.
열차는 총 31만6,000석이 공급됐으며, 오전 8시 기준 상행선 예매율은 94.3%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96.4%, 호남선 97.5%, 강릉선 98.7%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