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작년보다 1%가량 낮아져 4인 가족 기준 20만∼30만원 정도로 수준으로 추산됐다. 농축산물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라 전년 대비 약간 저렴해졌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19만9천693원으로 작년 추석 1주 전보다 1.8% 낮았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전국 23개 지역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조사한 결과다.
차례상에 올리는 8개 부류 24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19만2천851원, 대형유통업체는 20만7천238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6%와 0.3% 줄었다.
한국물가협회의 조사 결과도 비슷하게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은 지난달 16일 추석 차례상 비용을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28만4천10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3천90원, 1.1% 낮은 수준이다.
대형마트에서 성수품을 구입할 경우 차례상 비용은 37만3천540원이었다.
차례상 비용은 지난 10년간 31.5% 오른 것으로 협회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가 지난 12일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29만9천원으로 4년 만에 20만원대로 내려왔다.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수준이다.
대형마트에서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39만1천350원으로 작년보다 0.7% 낮아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