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가 올해 들어 47.3%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한국거래소는 2일 '밸류업 지수'가 1,419.71포인트까지 오르며 연초 대비 47.3%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42.7%였다.
거래소는 "정부 정책과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9월 23일 코스피 지수와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 확산이 지수 상승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봤다.
지난달 기준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로 공시한 기업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풀무원', '유니테크노', '서울보증보험', '에스티팜' 등 5개로 집계됐다. 이로써 관련 공시 기업 수는 코스피 128개사, 코스닥 38개사를 합쳐 총 166개사로 늘었다.
또한 '노을', '디케이앤디', '현대글로비스', '고려아연', '케이티앤지' 등 5개사는 정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밸류업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시장도 확대됐다. 지난 9월에는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고정커버드콜’ ETF가 새롭게 상장됐다.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8,289억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