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4000달러를 앞두고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긴 추석 연휴에도 거래 시간 제약 없이 금과 은 등 실물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31.1g)당 3896.40달러를 기록하며 39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해 같은 날 종가(2667.80달러) 대비 44.79% 급등한 수준이다. 은값은 같은 기간 32.39달러에서 47.30달러로 47.40% 뛰며 금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은은 올해 들어서만 약 51.9% 상승해 안전자산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준 압박으로 중앙은행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미 국채에서 최대 1% 자금이 이탈하며 금값이 5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서 투자자들은 국내 유일 실물자산 기반 투자 플랫폼인 '비단(Bdan)'에 몰리고 있다. 비단은 금·은·플래티넘·팔라듐·구리·니켈·주석 등 7가지 실물자산을 주 7일 23시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언제든 거래가 가능해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비단은 소액 투자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e금(0.01g 단위), e은(1g 단위) 등 초소액 거래를 지원한다. 거래 과정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뤄지며, 실물 금 거래 시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나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없다. 투자자는 비과세 혜택을 누리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자산은 실물과 1:1로 연동돼 보안구역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된다. 원할 경우 한국금거래소를 통해 골드바 등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어 안정성과 환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비단은 올해 8월 말 기준 가입자 121만명, 누적 거래액 1조3100억원을 돌파했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쉽고 안전하게 실물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비단"이라며 "디지털화된 실물자산 투자 확산을 통해 일부만 누려왔던 높은 수익률을 다수의 개인 투자자가 공유하는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