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체·바이오…세 전문가가 꼽은 하반기 유망 섹터 [진짜 주식 3부]

입력 2025-10-02 11:31
박윤진 “HD현대마린엔진·풍산, 친환경 엔진·방산 모멘텀”
현상준 “두산테스나·빙그레, 반도체 후공정·소비재 성장”
김정기 “바이오비쥬·유한양행, 스킨부스터·글로벌 신약 모멘텀”
지난 1일(수)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에서는 와우넷 전문가 박윤진(제이피케이컴퍼니), 현상준(벤투스인베스트먼트), 김정기(알파컨덕터홀딩스) 대표가 하반기 주목할 종목을 공개했다. 세 전문가는 조선·방산, 반도체·소비재, 바이오 신약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박윤진 대표는 첫 종목으로 ▲HD현대마린엔진(071970)을 선택했다. 그는 “기자재 중에서도 프리미엄이 높은 엔진 부문에서 OEM 물량 계약과 친환경 연료 이중연료 엔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NG·메탄올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새로운 시세를 열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종목으로는 ▲풍산(103140)을 제시했다. 그는 “대표적인 방산·구리 관련 기업으로, 글로벌 구리 공급 차질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방비 확대와 맞물려 실적과 모멘텀이 동시에 강화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현상준 대표는 첫 종목으로 ▲두산테스나(131970)를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 후공정 테스트 독보적 기업으로, DDR5·HBM 확대와 함께 장기 성장성이 높다”며 “하반기 테슬라 협업 이슈까지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종목으로 ▲빙그레(005180)를 제시했다. 그는 “바나나맛 우유 등 소비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 개선과 성수기 효과가 겹친다”며 “거래량 회복과 함께 이전 고점 돌파 가능성을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대표는 첫 종목으로 ▲바이오비쥬(489460)를 선택했다. 그는 “히알루론산 기반 스킨부스터·필러 기업으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크고 공장 증설로 성장 여력이 크다”며 “상장 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종목은 ▲유한양행(000100)이었다. 그는 “렉라자 단독 승인 이후 존슨앤존슨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 승인 기대감이 크다”며 “연내 글로벌 가이드라인 등재와 표준 치료제 가능성이 열리면 매출 성장과 블록버스터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전문가는 “친환경·방산, 반도체 후공정, 바이오 신약처럼 실적과 정책, 글로벌 모멘텀이 겹치는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