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휴수당부터 없애라"…소상공인들 4.5일제 '반발'

입력 2025-10-01 14:10


소상공인 단체가 주휴수당 폐지없는 4.5일제 시행은 소상공인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며 정부의 주 4.5일제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일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휴수당' 폐지와 국정과제로 예고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철회가 선행되지 않으면 주 4.5일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치영 연합회장은 "주 4.5일제 도입에 주휴수당까지 되면 영세 소상공인들은 이중 부담에 시달리게 된다"며 "주휴수당은 반드시 폐지돼야 할 낡은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으로 휴일근로, 야간근로 등 가산수당 폭탄이 우려된다"면서 "소상공인 업종 근로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대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급으로 계산되는 소상공인 업종은 주 4.5일제와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의 이중 결합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날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주휴수당 폐지 없는 주 4.5일제 반대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