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규모 강진, 필리핀 세부섬 '강타'…'아비규환'

입력 2025-10-01 12:09


규모 6.9의 강진이 필리핀 중부 세부섬을 강타, 최소 31명이 사망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9분에 필리핀 세부섬 북부의 해안도시 보고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11.15도, 동경 124.1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최소 31명이 숨지고 147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AP 통신에 밝혔다.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인구 약 9만 명의 보고시에서는 판잣집이 밀집한 산골 지역을 산사태가 덮쳤다. 보고시 인근 메데인 마을에서는 집에서 잠을 자던 주민 등 최소 12명이 무너진 집에 깔려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당국이 굴착기를 현장으로 옮기는 등 수색·구조 작업에 착수했지만,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희생자 대부분이 야간에 집이 무너지면서 압사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기상 당국은 지진 직후,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후 해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