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목표가 50만원 나왔다…'와우'

입력 2025-09-30 10:53
수정 2025-09-30 14:02
신한투자證, SK하이닉스 목표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대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들어 이미 100% 이상 파죽지세로 오른 주가의 향후 상승 여력이 40% 이상으로 제시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신한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기업에 대한 목표가가 50만원대로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태 수석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동반 성장 구간이 시작돼 내년 영업이익이 5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라 낸드, D램 공급사들의 재고는 올해 상반기 급격히 개선됐다"며 "공급 제약으로 메모리 전반의 가격 인상 기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에 갖는 확신은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효율에 기인한다. 경쟁사들은 25~30% 높은 원가 부담을 안고 경쟁한다"며 "최근 부각된 HBM4 가격 하락폭도 5% 내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D램 수익성은 내년에도 50% 후반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3천억원, 매출은 24조5천억원 시장 예상치를 웃돌 걸로 내다봤다.

최근 하이닉스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의 범위를 보면 KB증권(46만원), IBK투자증권(45만원), 한화투자증권(44만원), 삼성증권(43만원), 흥국증권(43만원), DS투자증권(43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