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뷰티·조선…세 전문가가 꼽은 하반기 유망 섹터 [진짜 주식 3부]

입력 2025-09-30 10:31
김대복 “로보티즈·한화오션, 로봇 대장주·특수선 모멘텀”
안인기 “에이피알·원익IPS, 뷰티 디바이스·반도체 장비 성장”
박종현 “삼영엠텍·미래에셋벤처투자, 조선 기자재·AI 벤처 투자”
지난 29일(월)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3부’에서는 와우넷에서 활동중인 전문가 김대복(비에이치인베스트먼트), 안인기(주식회사 강호투자컨설팅), 박종현(바벨투자그룹) 대표가 출연해 하반기 유망 종목을 공개했다. 세 전문가는 로봇·조선, 뷰티·반도체 장비, AI 벤처 투자 섹터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김대복 대표는 첫 종목으로 ▲로보티즈(108490)를 선택했다. 그는 “로봇의 핵심인 액추에이터 감속기·제어 기술을 내재화했고, LG전자가 대주주로 있어 대규모 투자와 수급이 맞물려 있다”며 “국회에서 공개한 로봇 손을 계기로 휴머노이드 핵심 기대감이 커지면서 로봇 섹터의 새로운 대장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종목으로는 ▲한화오션(042660)을 꼽았다. 김 대표는 “미국 ‘마스카 프로젝트’에 따른 상선 수주 기대, 함정 수리·특수선 매출 확대가 뚜렷하다”며 “실적과 수급이 뒷받침되면서 가격 부담이 적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안인기 대표는 첫 종목으로 ▲에이피알(278470)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등 해외 사용자 확산이 뚜렷하다”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종목은 ▲원익IPS(240810)였다. 안 대표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D램·낸드 업황 개선에 힘입어 전공정 장비 대장주로 부각되고 있다”며 “작년 적자에서 올해는 영업이익이 8배 성장하며, 외국인·기관 매수세도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박종현 대표는 첫 종목으로 ▲삼영엠텍(054540)을 공개했다. 그는 “조선 기자재·발전 플랜트·풍력 기자재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매집 구간 진입과 함께 4분기 실적주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종목은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였다. 박 대표는 “필요사 AI·리벨리온·세미파이브 등 AI 반도체 유망 기업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이라며 “BDC 제도 도입, 벤처펀드 확대와 다수의 IPO 일정이 수혜 요인”이라고 전했다.



세 전문가는 “로봇·뷰티·조선·반도체 장비처럼 실적과 모멘텀이 겹치는 섹터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글로벌 협력과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을 선별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