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아트가가 갤러리, 지나 개인전 ‘보호 본능’ 개최

입력 2025-09-29 13:35


인사동 아트가가 갤러리에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작가 지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간의 본질적인 ‘존재’의 의미를 탐구해온 지나 작가는 ‘한지’를 매체로 한 사유의 기록과 ‘리스닝 버니’로 상징되는 연약한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보호’와 ‘공감’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지나 작가는 한지 위에 겹겹이 흑연을 쌓아 올리며 자신만의 시간을 나열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이 교차하며, 기억과 망각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함’이 공존하고 있는 ‘시간적 인식’을 시각화한다.

그녀의 작업은 ‘나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려는 고독한 여정에서 시작되었다. ‘휴먼 시리즈’는 ‘혼자 걷는 행위’에서 비롯되었다. 명상적인 자각으로 시작되어 ‘의도하지 않은 나’에게서 흐르는 소리에 집중하며, 생각으로 만들어내는 ‘허상’이 아닌 오롯이 ‘나 자신’을 인식하고 싶은 순수한 갈망이 담겨 있다.

‘리스닝 버니 시리즈’는 ‘연약한 존재인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가치로 확장된다. 지나 작가는 연약하고 아름다운 아이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다가, 문득 그 아이가 나를 지지하고 보호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히려 ‘내가 보호받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녀의 삶 속에서 감사와 위로의 선물이 되었다.

아트가가 갤러리 박로사 대표는 “지나 작가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우리가 살아내는 시간의 의미, 그리고 관계 속에서 완성되는 존재의 숭고한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트가가 갤러리에서 열리는 지나 개인전 ‘보호 본능’은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