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보안 및 데이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7분 현재 문서보안 전문 기업 소프트캠프는 전 거래일보다 12.42% 뛰었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 지니언스도 13%대 초강세다.
암호화·인증 서비스 사업자인 케이사인(3.86%)을 비롯해 한컴위드(3.07%), 한국정보인증(10.74%), 싸이버원(7.32%)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데이타솔루션(14.83%), 모아데이타(7.70%) 등 데이터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국정자원 화재 관련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밝힌 IT솔루션 기업 핸디소프트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뒤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가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서 복구 서비스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정보시스템 96개가 전소된 전산실 내 있었고,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까지는 약 2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전체 서비스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오름세며, 삼성전자(1.20%)와 SK하이닉스(2.38%)도 장 초반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