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전자기기에 내장된 반도체 칩의 개수를 기준으로 새로운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수입 전자제품에 포함된 반도체 칩의 추정 가치를 산출한 뒤, 그 가치의 일정 비율만큼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전동 칫솔부터 노트북까지 다양한 전자기기가 관세 부과의 대상이 된다. 이는 수입 전자기기의 가격 상승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정책 방향은 변경될 수도 있다.
상무부는 관련된 입장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