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2호기 계속 운전 결정 '보류'

입력 2025-09-25 19:04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결정이 보류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열린 제222회 회의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추후 재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원안위 위원들은 심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심사 결과를 보고받았지만, 자료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리 2호기는 1978년 건설허가를 받아 1983년부터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2023년 4월 8일 40년간의 설계수명이 만료됐다.

이에 한수원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10년 동안 운영을 연장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2022년 4월 4일 고리 2호기 계속운전을 신청했다.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와 총 7회의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사전검토를 거쳤고 원안위 최종 심사만 남겨둔 상태였다.

다음달 국정감사가 예정된 만큼 다음 심의는 빨라야 10월 말께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존 원전을 계속 쓰겠다고 언급한 상황에서 계속 운전을 통한 수명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