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대상 신규 채용"…온라인 갑론을박

입력 2025-09-25 11:11


중국의 한 유통업체가 전과자를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실제로 합격까지 시키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전과자에게도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라는 반응과 '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들이 기회를 빼앗겼다'라는 비판이 엇갈린다.

25일 상관신문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유명 대형마트 체인인 팡둥라이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전과자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을 추진, 지난 17일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당초 채용 예정 인원은 전체 신규 채용 인원 1천명 중 2%에 해당하는 20명이었으나 면접 대상자 30명이 모두 합격했다.

팡둥라이를 창업한 위둥라이 회장은 직접 면접 현장을 찾아 지원자들을 격려하며 "과거의 잘못에 대한 대가는 이미 치렀으니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열심히 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합격자들은 6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치게 된다.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전과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지지 의견을냈지만,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보니 비판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위 회장은 중국 허난성 쉬창시에서 설립한 대형 유통업체 팡둥라이의 급성장 속에 통상적인 관념을 깨는 독특한 발언으로 주목받아 왔다.

팡둥라이는 허난성에서 10여개 매장만 운영하고 있지만 세심한 서비스, 경쟁사 대비 높은 급여와 다양한 복지 혜택 등 고객과 직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경영 방침으로 관심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