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대상자의 4분의 1 이상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2~23일 이틀간 지급 대상자의 27.61%인 1천259만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급액은 1조2천590억원에 달했다.
신청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90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은 223만명, 선불카드는 130만명이 선택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33.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인천과 세종이 각각 28.91%를 기록했고 전북 28.09% 순이었다.
반면 제주(24.23%), 강원(26.08%), 충북(26.68%) 등은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이번 '2차 소비쿠폰' 지원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하위 90%인 시민으로, 올해 6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다만,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구원 모두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개시 첫 주(22∼26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운영되며,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