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안서 국내 첫 상업용 청정수소 생산기지 준공

입력 2025-09-24 09:51
수정 2025-09-24 17:38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준공하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준공식을 열고 하루 1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공개했다. 이번 기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2년 착공에 들어간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총괄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을 맡았으며,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2026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루 1톤의 수소는 차량 150대가 충전 가능한 양으로, 부안군 내 연구시설과 충전소에 공급된다.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할 경우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그린 수소’로 불린다. 부안군은 서남권 해상풍력과 새만금 수상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춰 수소 생산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이번 준공에 이어 ‘부안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도 수행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수소 생산·운송·저장 등 밸류체인 전반의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수소 생산기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만큼 향후 생산·운송·저장 등 수소 전주기 역량을 강화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