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천장 뚫었다…반도체주 '불기둥'

입력 2025-09-23 15:33
수정 2025-09-23 16:36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국내 반도체주의 랠리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0.81포인트(0.60%) 오른 3,489.46으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3,494.49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3,482.25)를 재차 경신하며 3,500선을 넘봤지만,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63억원, 2,4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2,9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삼성전자(1.44%)는 8만4천원을 돌파해 시가총액 500조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역시 2.85% 상승하며 36만원을 돌파했다.

LG에너지솔루션(2.29%),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0.46%), 셀트리온(8.93%) 등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KB금융(-1.28%), HD현대중공업(-0.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25%) 내린 872.21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