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하루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이 노조 요구에 대한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22일 이 같이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 및 환자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실질 임금 인상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병원은 필수인력 충원, 임금체계 개편 등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에 당장 수용안을 제시하라"며 "정부 역시 서울대병원 파업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대병원 노조 조합원은 3천500여명으로, 의사를 제외하고 서울대병원과 서울보라매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돼있다. 의사를 포함한 서울대병원 직원 수는 7천700여명, 서울보라매병원은 2천300여명이다.
(사진=서울대병원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