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가 직접 참여하는 '매뉴 개발 캠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뉴 개발 캠프는 더본코리아 조리 개발 부서의 브랜드 신메뉴 개발에 점주가 직접 참여하는 협업 모델이다.
지금까지 더본코리아는 본사 주도로 개발된 메뉴를 각 브랜드 점주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도입으로 가맹점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개발 과정부터 반영해 점주와 본사가 함께 메뉴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취지다.
메뉴 개발 캠프는 매년 선정된 브랜드 별로 연 2회 운영된다.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가맹점주를 우선 선발한다. 1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된다.
선정된 점주는 본사 조리 개발 부서와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및 오프라인 미팅을 거친다.
이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 및 최종 메뉴 선정 품평회에 참여한다.
조리 개발 부서는 메뉴 개발 캠프를 바탕으로 각 브랜드별 트렌드에 맞는 메뉴를 개발한다.
확정된 메뉴는 레시피 표준화를 통해 일부 매장에서 시범 판매한다. 이후 고객 반응 등을 살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메뉴 개발 캠프는 리춘시장, 롤링파스타, 한신포차를 시작으로, 역전우동 등 다른 브랜드에 적용할 방침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메뉴 혁신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