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통화스와프 없이 美요구 수용시 금융위기"

입력 2025-09-22 07:10
수정 2025-09-22 07:13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간) ""(한미간) 통화 스와프 없이 3천500억달러를 인출해 전액 현금으로 미국에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간 관세 문제를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도 한국의 3천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타당성 보장 문제로 양국간 이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초 미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해 벌인 이민 단속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 사안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시 단속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가 아니라 과도한 사법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결과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방위비를 늘릴 계획이며 안보 관련 미국과 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해법과 관련, 북핵 동결이 "임시적 비상조치"로서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핵무기 제거 대신 당분간 핵무기 생산을 동결하기로 합의를 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비핵화라는 장기적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에는 명백한 이점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