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몰 지하 1층 기존 면세점으로 운영되던 공간을 백화점 매장으로 전환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800평 규모의 스포츠 슈즈 전문관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중대형 점포 한 개 층 수준인 1,900평 규모로 새로운 매장의 문을 열었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부산 지역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헬로키티 애플카페’와 굿즈샵 ‘엑스스퀘어’가 자리잡는다.
‘헬로키티 애플카페’는 매장 전체를 헬로키티 콘셉트로 꾸몄다. 국내 최초로 네이버 웹툰 IP를 비롯한 서브컬처 인기 IP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엑스스퀘어’도 모객에 힘을 보탠다.
이 밖에 글로벌 IP 브랜드 ‘미니소프렌즈’(추후 오픈 예정)와 서핑 등 라이프스타일 문화에 중점을 둔 ‘데우스엑스마키나’, 트렌디한 아이웨어 ‘알로’ 등 새로운 브랜드로 채웠다. 기존 입점해있던 브랜드인 어그, 러쉬, 엄브로, 닥터마틴 등도 새 단장을 마쳤다.
이에 더해, 백화점 최초로 오픈과 동시에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이 입점한다. 올해 안으로 프라다(남성), 부쉐론, 부첼라티 또한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 외국인 관광객 방문객 수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센텀시티는 부산 지역의 쇼핑관광자원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점포 최초로 2년 연속 거래액 2조를 달성한 신세계 센텀시티의 대규모 매장화가 이뤄지며, 몰과 백화점 간 서큘레이션(순환)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은 “스포츠·패션·IP를 아우른 특별한 쇼핑 공간을 선보여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동북아 관광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