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또 찍고 하락…다시 '7만전자'

입력 2025-09-19 15:33
수정 2025-09-19 16:08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장 초반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6포인트(-0.46*) 내린 3,445.24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07포인트(0.00%) 하락한 3,461.23으로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세를 타며 3,467.89까지 치솟았다. 지난 10∼16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후 17일 하루 쉬었던 지수는 전일 세운 최고점(3,461.30)을 또 다시 경신했다.

미국 기술주 훈풍에 들썩였지만, 단기 급등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실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8억원, 3,3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홀로 5,350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99%)가 다시 7만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 KB금융(-0.7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1.36%), 두산에너빌리티(0.33%), 한화오션(0.6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0포인트(0.70%) 오른 863.11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