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UN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위 안보실장은 19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근래에 회담을 했고, 10월에도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또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양국 정상의 추가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각료급에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그는 "각료, 준각료, 실무자 간 교류 이어지고 있으나, 정상까지 가야하는 현안이 있는 건 아니다"며 "각료급과 그 이하에서 조율해야 하고, 정상은 그 다음의 문제"라고 했다.
위 실장은 또 안보와 통상을 묶는 패키지 협의와 관련해 "양쪽 현안들이 서로 악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돈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면 관계 전체를 아우를 수 없는데 그러지 않아야 된다"며 "지금은 비교적 안정된 안보분야 양해사항이 나쁜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서는 이를 관세 협상 전술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위 실장은 "조지아 사태는 불행한 일이었고,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여파가 없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조장하거나 그걸 협상에 쓰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