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새 1천만원 벌어…李 대통령 ETF 수익률 26.4%

입력 2025-09-18 17:59
수정 2025-09-18 18:10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당선이 되면 임기 동안 총 1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다면서 4천만원 상당의 ETF를 직접 매입하고, 매월 100만원씩 5년간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코스피 5000' 공약의 진정성을 강조한 셈인데, 오늘 종가 기준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은 1,160만 원으로 26.4% 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ETF에 각각 2천만 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다. 코스피200 ETF에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넉 달간 적립식으로 400만원을 넣어 총 4,400만원을 투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5%, 14% 올랐다.

강 대변인은 "이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기존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고,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엄벌하도록 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서 부동산 자금의 주식 이전을 가속화하고, 특히 해외 순방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증시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