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털리니 다 털렸다"...결제 인증 강화 추진

입력 2025-09-17 08:56


최근 통신사 해킹사고가 잇따르고 무단 소액결제 사건까지 터지는 등 허술한 보안에 대한 공포가 커져가는 가운데 정부는 휴대전화로 결제할 때 본인인증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본인인증에서 2차 인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통신과금서비스 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있었던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전부터 고시 개정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연내 개정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이름·생년월일·성별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나서 자동응답전화(ARS), 문자메시지(SMS), 통신사 패스(PASS) 인증을 거쳐 이뤄진다.

여기에 2차 인증까지 보안 강화 차원에서 추가하는 것이다. 이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 입력, 지문·얼굴 등 생체 정보, 간편결제 등으로 2차 인증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침해 등 보안 사고 및 휴대전화 분실·도난 이후 일어날 수 있는 무단 결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