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지역 일부 경찰관들에게 최근 정체불명의 문자 메시지가 발송돼 경찰청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일부 직원들에게 "때로는 조직의 논리가 아닌 자신의 사명을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송됐다.
이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면 특정인의 텔레그램 프로필로 연결됐다. 해당 프로필로 메시지를 보내려면 일정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해 5~6월에도 사이버 수사 업무를 맡는 경찰들에게 유사한 괴문자가 발송돼 경찰청이 내사에 착수한 바 있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도 주목된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괴문자의 발송 경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