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은 회장 "생산적 금융 전환에 모든 역량 집중"

입력 2025-09-15 10:50
수정 2025-09-15 18:22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 지원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5일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미래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수단으로 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통한 대한민국 금융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모두의 성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방산업 체질 개선, 전통산업에 대한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 지원 등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이어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청렴의식을 가지고,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소통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K-팝이 대한민국 음악의 위상을, K-푸드가 대한민국 음식의 가치를 드높였듯, 임직원이 힘을 모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K-Development Bank(K-개발은행)'가 되자"고 했다.

또, 취임사와는 별도로 박 회장은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지난 3년간 부산 이전 논의와 추진과정에서 많은 직원 여러분이 큰 상처를 겪으신 것으로 안다"며 "금융 중심지 서울에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에 동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이전 공공기관 대상 지정에서 산업은행이 해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노동조합과 직원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 회장은 전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태스크포스)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사상 첫 내부 출신 회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