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총출동한 '아이콘매치'…넥슨 "꿈을 현실로"

입력 2025-09-15 10:00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가 지난 주말 이틀간 국내 축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넥슨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개최했다. 13일 이벤트 매치가 열렸고, 14일에는 메인 매치가 펼쳐졌다.

이번 아이콘매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박지성,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카카, 카를레스 푸욜 등 지난해 참가했던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올해는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호나우지뉴, 가레스 베일, 잔루이지 부폰, 이케르 카시야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추가로 합류했다.

14일 메인 매치 시작 전에는 분데스리가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과 아르센 벵거,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 6만4천여명의 관중에게 환호를 받았다.

킥오프 직전에는 인상적인 외모로 '외계인 심판'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전 심판이 주심으로 나서자 팬들은 물론 선수들마저 놀라게 했다.

콜리나 전 심판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심판으로 알려져있고, 우리에게는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럽축구연맹 심판위원장도 역임했다.

이날 진행된 메인 매치에서는 FC스피어가 웨인 루니의 멋진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실드 유나이티드가 마이콘의 헤딩 동점골과 리세의 멋진 어시스트를 받은 박주호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넥슨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팬 서비스가 아닌 세대와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아이콘매치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무대”라며 “게임과 축구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꿈과 같은 매치"라며, "넥슨은 꿈을 만드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새로운 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