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생을 겨냥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면서 호신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최근 서울 서대문구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이 알려진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호신용품 거래액은 직전 달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었다.
품목별로는 호신용 경보기(141%), 스프레이(153%), 삼단봉·잠금장치 등 기타 호신용품(143%)이 모두 큰 폭 증가했다.
SSG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호신용품 매출이 전달 대비 18% 늘었으며, 전자식 호루라기와 전기충격기가 상위 품목에 올랐다.
네이버쇼핑 검색량 역시 열흘간 32% 증가했으며, 30·40대 학부모 연령대가 가장 많았다. 특히 여성 검색 비중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유괴 미수 사건은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관악구, 경기도 광명, 제주, 대구 등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해 학부모 불안을 키웠다.
휴대전화가 없는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에어태그' '스마트태그' 등 위치추적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다만 판매량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