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우크라 깜짝 방문…총리와 회동 예정

입력 2025-09-12 19:30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4월 서부 도시 르비우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이번에는 수도 키이우를 찾았다.

해리 왕자는 키이우행 야간열차에서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전쟁을 멈출 순 없지만, 회복 과정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초청을 받고 영국 정부와 아내 메건의 허락을 받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에서는 우크라이나 국립 2차대전 역사박물관에서 참전용사 200여 명을 만나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와도 회동할 예정이다.

해리 왕자는 2014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하며 상이군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도전하고 있으며, 키이우는 한국 대전 등 6개 후보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 상태다. 최종 발표는 내년 여름에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