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르네?"…7주만에 분위기 반전

입력 2025-09-12 13:53
서울 아파트 '사자>팔자'
성동·광진·마포구 등 인기지역 강세에 기준선 100 돌파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다시 기준선인 100을 넘으며 꿈틀대는 모양새다. 매물은 여전히 많지 않지만,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2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주 차(100.1) 이후 7주 만에 기준선인 100을 돌파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은 것은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지수는 지난 6월 말 104.2까지 올랐다가 정부의 6·27 대출 규제 발표 이후 하락세로 전환, 7월 4주 차에는 99.3으로 떨어지며 기준선 밑(99.3)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성동(0.20→0.27%)·광진(0.14→0.20%)·마포구(0.12→0.17) 등 한강벨트 비규제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강남(0.09→0.15%), 서초·용산구(0.13→0.14%), 중구(0.11→0.16%) 등 인기 지역도 오름폭을 키우면서 수급지수 전체를 다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8%)보다 높은 0.09% 상승해 5주 만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권역별로 보면 종로·중구·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의 수급지수가 104.3으로 가장 높았고,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102.7로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102.0,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이 101.4를 기록했다.

동북권은 성동·광진구 한강변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아파트 지역의 매수 심리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5대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99.5로 100 이하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