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11일 토론토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병헌은 께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8일(현지시간) 이 영화제에서 'TIFF 트리뷰트 어워즈'를 수상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히카리 감독, 배우 조디 포스터도 이 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이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병헌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한국 문화가 거둔 자랑스러운 성과와 발전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하고 겸허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이 영화제의 갈라 프리미어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7일에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아시아에 처음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