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혼조...오라클 33년래 최대폭 상승, 애플 3%↓

입력 2025-09-11 05:48
● 핵심 포인트

- 미국 증시 혼조 마감

- 오라클, 클라우드 사업 수주 잔고 359% 폭증하며 주가 33년 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 AI 관련주 동반 상승

-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상치 하회 및 전월 대비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 다우 지수 0.48% 하락, 나스닥 지수 0.03%, S&P500 지수 0.3% 상승

- 기술주 1.76%, 유틸리티주 1.69%, 에너지주 1.76% 상승. 임의소비재주와 필수소비재주 1% 안팎 하락

-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오라클의 실적으로 AI 인프라 수요 확인되며 각각 4%, 10% 상승

- 애플, AI 서비스 실망감에 주가 3% 하락

- 미국 8월 PPI, 전년 대비 0.1% 하락. 근원 PPI는 지속 상승 중

-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응찰률 6개월 평균치 상회. 해외 입찰자 비중 83%

- 미국 달러화, 인플레이션 지표 소화하며 낙폭 축소. 엔달러 환율 147엔 중반, 원달러 환율 1388원

● 미 증시 혼조...오라클 33년래 최대폭 상승, 애플 3%↓

현지시간 10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 주인공은 단연 오라클이었다.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클라우드 사업에 방점을 찍고 수주 잔고가 작년 대비 359% 폭증하자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게 증명됐다. 주가는 33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전체 AI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낸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0.48%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03%, S&P500지수는 0.3% 올랐다.

개별 종목에서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주목받았다. 오라클의 호실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되면서다. 덕분에 두 회사 주가는 각각 4%, 10% 뛰었다. 반면 애플은 전날 신제품 공개에도 불구하고 AI 서비스 실망감에 3% 넘게 빠졌다. 아마존도 3% 이상 하락했다.

미국의 8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지만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10 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해외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낙찰 금리는 4.05%로 직전 발행 때보다 소폭 올랐지만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65배로 최근 6개월 평균치를 웃돌았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