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찾은 정청래 "반도체 특별법 조속히 통과"

입력 2025-09-10 17:42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반도체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소속 의원들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정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세계 1등 삼성 반도체를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자 국민 모두의 자부심으로, 반도체가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는 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 설비 확충, 연구개발 지원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은 여야 간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연구개발직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논쟁 끝에 지난 4월 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국회법에 따라 반도체특별법은 다음 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 회부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현재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통상 불확실성은 갈수록 커지고 후발주자 기술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지난 8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1%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여기 계신 분들의 공로"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대해 "도시 하나가 이 안에 있는 규모로, 과연 삼성답다"며 "삼성 반도체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당당한 세계 1등 주자로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자긍심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 주 52시간이 문제가 됐었는데 해결돼 가는 것 같다"며 "빨리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도움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