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전기차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대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림막을 걷어내자, 메탈 소재 외관의 소형 전기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강철의 강인함과 부드러운 곡선미를 동시에 살려 마치 우주선을 연상케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독일 뮌헨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 쓰리입니다.
해치백 형태의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입니다.
공기의 흐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설계한 '에어로 해치' 디자인이 첫 적용됐습니다.
내부 디자인 역시 곡선 구조를 활용해 공간을 감싸는 형태로 가구처럼 안락한 느낌을 구현했습니다.
이번 콘셉트카 출시로 현대차는 중형과 대형에 이어 소형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르고 해치백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큰 유럽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 앞으로 유럽에서 4대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고, 앞으로 몇년간 유럽시장에서 중요한 차량들을 추가로 선보일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IAA 2025에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패널 업체 중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게 참가해 프랑스 디자이너와 협업한 차량용 OLED를 선보였고,
현대모비스도 부스를 꾸려 전동화와 램프 등 차세대 핵심기술 20여종을 공개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