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2025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1200번과 1500번 노선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1000번, M7119번, M7731번, M7412번, 7602번 등 5개 노선을 준공영제에 편입한 데 이어 올해 2개 노선을 추가해 총 7개 노선, 140여 대 광역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운송업체 손실을 보전해 배차 간격 단축, 안정적 기사 인력 확보 등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광역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200번 노선은 덕이지구~탄현중산~마두역~숭례문(서울역)을 연결해 GTX-A 대곡역과 연계하면서 서울 도심까지 바로 접근할 수 있다. 1500번 노선은 교하~운정~일산동·서구~영등포를 잇는 서남권 방면 주요 노선으로, 준공영제 전환을 통해 파주·고양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운송사업자 지정과 운행 준비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해 안에 준공영제 전환을 마무리하고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200번, 1500번 노선의 준공영제 전환은 시민 교통편의 향상의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광위와 협력해 주요 광역버스 노선을 준공영제에 포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