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공개…팀 쿡 “오늘은 새로운 장의 시작”-[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5-09-10 08:16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가 내년 말 새로운 인공지능 칩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름은 ‘루빈 CPX’로, 최신 기술인 블랙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아키텍처 기반인데요. 영상 제작이나 소프트웨어 생성처럼 복잡한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요즘 AI 모델이 한 시간짜리 영상을 돌리려면 최대 100만 토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정도면 기존 GPU로는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상 디코딩, 인코딩, 그리고 결과물을 뽑아내는 추론 과정까지 따로따로 하던 단계를 하나로 묶어, 새 칩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겁니다. 또 엔비디아는 이런 시스템에 1억 달러를 투자하면, 최대 50억 달러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365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기능에 앤트로픽의 기술을 도입합니다. 지금까지는 워드,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같은 앱에 주로 오픈AI 기술을 적용해왔는데요. 앞으로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기술을 함께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특히 엑셀에서 금융 기능을 자동화하거나 지시에 따라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드는 작업에서는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이 더 좋은 성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오피스 365의 활용도를 더욱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애플 (AAPL)

애플이 아이폰 17시리즈를 필두로 새로운 모델들을 공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건 새 모델, 아이폰 17 에어였는데요. 두께가 5.6mm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얇습니다. 가격은 256GB 기준 999달러부터 시작하고, 오는 9월 19일 출시됩니다. 아이폰 17 프로도 변화를 보여줬는데요. 이번엔 티타늄 대신 양극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제작됐는데, 이전보다 열을 20배 더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11은 내부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는데요. 배터리는 최대 24시간 쓸 수 있고, 5G와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합니다. 여기에 고혈압 알림 기능까지 새로 들어갔는데, 이건 지금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 3세대도 공개됐습니다. 겉모습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애플이 만든 가장 작은 심박 센서가 들어가서 이제는 애플워치가 없어도 건강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또 양쪽 스템을 동시에 누르면 실시간 번역이 바로 실행되는데요, 상대방 목소리는 귀에서 곧바로 번역돼 들리고 사용자의 목소리는 아이폰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됩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가 잇따라 새로운 행보를 내놨습니다. 먼저 신형 에너지 저장 장치 ‘메가팩 3’를 공개했는데요. 기존 제품보다 1메가와트시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고, 수명도 더 길어졌습니다. 여기에 네 대를 묶은 ‘메가블록’은 20메가와트시를 저장할 수 있어 약 4천 가구가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 구성이 설치와 시공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홍보에 나섰습니다. 웨이보에 ‘테슬라AI’ 계정을 열고 옵티머스 로봇의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는데요. 앞으로는 자율주행, 무인 차량 호출, 그리고 슈퍼컴퓨터 ‘코텍스’와 관련한 기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중국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차량 호출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오클랜드 등 주요 공항과 협의하며, 공항에서 승객 승하차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일라이 릴리 (LLY)

일라이 릴리가 새로운 인공지능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튠랩’인데요. 수년간 축적한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 신약 개발 모델을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겁니다. 일라이 릴리는 작은 기업들도 자사 연구진과 같은 수준의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력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서클 파마와 인시트로가 튠랩과 함께한다는 건데요. 서클 파마는 이를 통해 암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인시트로는 소분자 치료제 발견을 위한 새로운 AI 모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 (UNH)

유나이티드헬스가 내년에는 전체 회원의 약 78%가 최고 등급 메디케어 플랜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별점이 높은 플랜 가입자가 늘어나면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도 커지게 되는데요, 이 보너스 규모가 수억 달러에서 많게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별 4개 이상 등급을 받은 상품 가입자가 회사 예상과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소 세 명의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전망이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 평가는 가입자들의 선택뿐 아니라 정부 환급 규모에도 영향을 주면서, 2027년 보험사들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애프터마켓 특징주입니다.

오라클 (ORCL)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과 EPS를 발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회사가 밝힌 성장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린 건데요.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어났고요. 오라클은 아직 인식되지 않은 수익인 ‘잔여 이행 의무’가 4,55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전년보다 무려 35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분기에는 세 고객사와 네 건의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도 3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55% 성장했는데요. 직전 분기 성장률이 52%였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게임스탑 (GME)

게임스톱이 이번 분기 실적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기대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부문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드웨어와 액세서리 매출이 전년 대비 31% 늘었습니다. 수집품 매출도 63%나 급증하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매출은 오히려 27% 감소했습니다. 또 회사는 2분기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 유가증권을 합쳐 87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억 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늘어난 규모입니다.

존슨앤드존슨 (JNJ)

존슨앤드존슨이 방광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의료기기를 미국에서 승인받았습니다. 업계 첫 제품인데요, 회사는 이 기기로 블록버스터급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품 이름은 ‘인렉조’입니다. 방광에 넣으면 프레첼 모양으로 펼쳐져서 3주 동안 종양을 없애는 약물을 내보내는 방식인데요. 임상시험에서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4개월 안에 암이 발견되지 않았고, 절반은 1년 이상 무병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인렉조를 앞으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5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의 세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애셋 엔티티즈 (ASST)

애셋 엔티티즈 주주들이 스트라이브 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합병은 상장 비트코인 재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되는데요. 앞서 스트라이브 주주들도 지난 9월 4일 합병에 동의했습니다. 합병 이후 회사는 ‘스트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나스닥에서 티커명 ‘ASST’로 거래를 이어가게 됩니다. 경영 구조에도 변화가 있는데요. 맷 콜이 CEO 겸 회장을 맡고, 기존 애셋 엔티티즈 CEO는 CMO로 자리를 옮겨 이사회에도 합류합니다. 회사 측은 무차입 구조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장기적이고 절제된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이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