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하루 금 시장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톤(t)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KRX)는 이날 KRX금시장의 거래량이 1.093t으로 지난 2014년 3월 거래소 금 시장 개설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량은 올해 일평균 금 거래량(313㎏)의 3.5배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 등으로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금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이날 하루 금 거래대금 역시 1천79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1kg 종목 가격은 종가 기준 1g당 16만7천74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2월 14일 기록한 16만3천530원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