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본인 2명도 체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당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체포한 475명에는 300여명의 한국인 이외에 일본과 중국의 협력업체 파견 직원도 포함됐다. 일본인 2명은 전기자동차(EV)용 전기의 전극공정용 장치 제조업체 소속이다.
중국 배터리 제조장치 업체에 소속된 중국인도 8∼9명가량 구금돼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지난 7일 일본인 노동자들을 접견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구금 중인 한국인 근로자 귀국을 위한 전세기가 이르면 10일 현지로 출발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일본인 직원들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