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장 눈에 띄었던 원자재 이슈들 보면, 유가는 오펙+의 생산량 증가가 시장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대러 제재 가능성에 0.8% 상승했고요. 금은 금리인하 기대감 속 오늘도 0.6%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커피 선물은 건조한 기후로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며 3%대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오늘장 유가는 오펙+의 생산량 증가가 생각보다 미미한 점 또, 러시아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상승했습니다. WTI가 0.8% 오른 62달러 초반에 브렌트유가 0.9%상승한 66달러 초반에 거래됐습니다.
주말사이 열린 오펙+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다음달에도 원유 생산량을 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증산규모는 하루 13만 7천배럴 규모로 9월과 8월 7월과 6월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부 회원국들은 이미 할당치를 초과해 생산중이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 추가로 들어오는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새로운 대러 제재 가능성은 공급 부족우려를 키우며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 중 하나였는데요. 현지시간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2단계 제재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CNBC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강하게 제재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에너지 트레이더 건보르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 구매 제재가 실제 발효되면 원유의 정상적인 거래 및 운송 경로가 막혀서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지역에 판매하는 모든 원유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월 아시아향 판매가격의 경우 배럴당 1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는데요. 시장에선, 가격 인하폭이 배럴당 50센트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 2배 수준으로 인하한 것입니다. 블룸버그에선, 이를 두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예상보다 큰 폭의 가격인하는 잠재적으로 수요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천연가스)
오늘장 천연가스는 이달 말 추가적인 냉방 수요가 예상되고 LNG 수출이 가격을 지지하면서 1.4% 상승했습니다. EBW의 분석가는 “주말 날씨와 LNG 수요 증가가 기술적 강세 흐름과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다시 상승 돌파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
오늘장 금 선물, 강력한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0.6% 상승한 3,676달러 선에 거래됐는데요.
스위스콧의 분석가는 “금리인하 기대가 금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여기에 더불어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매우 큰 상황이고 수요의 상당부분은 중앙은행 매수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UBS에선 내년 중반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3,7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고요. 스톤X의 분석가는 “상품거래자문사들의 매수 활동도 금 가격 상승세를 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9월 2일로 끝난 주를 기준으로 볼 때 금 투기세력들은 순매수 포지션을 약 2만건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코아)
오늘장 코코아는 수요 약세 속 공급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코아 가격은 높은 코코아 가격과 관세가 초콜릿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지난 4주동안 하방 압력을 받아왔는데요. 유명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일제히 판매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요인들이 계속해서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오늘장에서도 3% 하락세 이어갔고요.
(커피)
반대로 커피 선물은 아라비카 커피 선물과 로부스타 커피 선물 모두 3% 대 상승세 보였는데요. 브라질 커피 재배 지역의 건조한 기후로 커피나무 개화 시기를 앞두고 작물 재배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